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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우수성 전세계로…산업부, 국제 바이오헬스 산업 온라인 전시회
뉴스종합| 2020-10-19 11:54

산업통상자원부는 ‘K-방역’을 앞세운 국제 바이오헬스 산업 온라인 전시회인 ‘바이오헬스 월드와이드 온라인 2020’이 19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인포마마켓(informa markets)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기업 448개사(국내 436개·해외 12개)가 참가한다. 해외에서 호평받는 K-방역 제품과 솔루션은 물론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등 바이오헬스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글로벌 제조기업은 폐막일인 30일까지 해외 바이어 650개사와 2주 동안 집중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콘퍼런스, 투자유치 IR, 웨비나 등 부대 사업도 마련됐다. 가상 전시관은 K-방역관, 바이오·제약관, 의료기기관, 헬스케어서비스관 등 4개로 구성된다.

K-방역관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시스템과 음압기, 열화상 출입통제 장비, 진단·검사 장비, 마스크 등 관련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IR·웨비나관을 통해 이날 열린 온라인 데모데이에는 해외 투자가를 기다리는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15개사가 참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의 특정 분야가 아닌 전 분야를 망라하는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다.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는 인포마마켓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지부에 44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전시회 주최사로, 연간 550개의 국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산업부는 전시회 이후 정비 작업을 거쳐 바이오헬스 전시관을 온라인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전자, 스마트홈, 화학, 기계, 로봇, 신재생에너지, 조선, 자동차 등을 주제로 하는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연내 차례로 개관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은 시장 규모가 2010년 1540억달러에서 2019년 1조3000억달러로 커지는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448개 글로벌 제조사의 신제품은 세계 인류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9월까지 한국의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5.6% 많은 9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3대 신산업의 하나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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