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허기술 이전율 27.7% 그쳐, 기술 효용성 높이는 연구해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24개 출연연의 특허기술 이전율이 27.7%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정식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 24개 연구원의 특허기술 이전율이 2019년 기준 27.7%으로 2015년(49.4%)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건별로는 2019년 특허등록 5470건, 기술이전 1516건으로 2015년 특허등록 5064건, 기술이전 2,504건보다 특허등록은 늘었으나 기술이전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별로 2019년 기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1.5%로 가장 적었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13.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3.9%,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14%, 국가핵융합연구소 15.4%, 한국표준과학연구원 17%, 한국한의학연구원 17.1% 등이 특허기술 이전율 20% 미만을 기록했다. 24개 출연 연구원 중 기술이전율 100%를 달성한 곳은 한국전기연구원 112.8%,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154.5% 등 단 두 곳뿐이다.
조정식 의원은 “앞으로는 단순 양적인 성과내기 연구를 지양하고, 기술의 효용성을 높여 기술이전율을 상승시키는 등 질적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연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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