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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30일 코스피가 장중 23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천억원대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80포인트(1.24%) 하락한 2297.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7.11포인트(0.31%) 하락한 2319.56에 개장했다. dlgn 오전 내내 낙폭을 키우며 23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각각 3954억원, 4534억원 규모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에도 5385억원, 4755억원 규모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다. 두 주체가 최근 이틀 팔아치운 코스피 주식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날 주가 변동성은 미국과 유럽 등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경제 봉쇄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한 탓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기준 자체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만6781명 늘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4470만명, 사망자는 117만명이 됐다. 최근 하루 5만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프랑스는 30일 0시부터 최소 12월 1일까지 전역에 봉쇄령을 내렸다. 마찬가지로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기록한 독일도 부분 봉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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