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시, ‘온라인 독립출판 북 페어’ 개최
뉴스종합| 2020-11-02 08:07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독립출판·동네책방 생태계와 책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0 서울 퍼블리셔스테이블 X 서점페어(Seoul Publishers’ Table × Bookshop Fair 2020, 이하 SPB20)’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SPB20’은 5일 오후 2시부터 11일 오후 11시까지 일주일 간 책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을 찾아간다. 250여 참가팀 소개와 더불어 선별한 독립출판물 판매, 다양한 문화행사를 온라인에서 만날수 있다.

이 행사는 ‘퍼블리셔스테이블’운영단이 사전 600여 팀의 이력과 작업물을 종합 고려해 창작자 200여 팀을 최종 선정한 한편, 서울시에서는 지역서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특색 있는 동네책방 50여 팀을 선정해 함께 참가한다. 대표적인 독립출판 제작자와 동네책방 두 곳을 소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470여 종의 독립출판물 등 각양각색 도서와 굿즈를 마음껏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일주일간 릴레이 문화행사를 통해 창작자와 독자가 함께 온라인 축제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다. 라이브테이블, 라디오, 워크숍 등 총 70여 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순차 오픈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동네책방 운영자와 독립출판 작가를 주체로 홍보 영상을 촬영해 게시한다. “‘북 온 더 로드(Book On The Road)’를 주제로 동네책방을 탐방하면서 동네의 문화적 요소를 소개하고 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재미요소를 더한다.

‘SBP20’ 공식 캐릭터 ‘책돌이와 친구들’은 “혼자라면 불안하고 두려울 수 있지만 둘이라면 마음을 합쳐 노력할 수 있고, 셋이라면 걱정을 무릅쓰고 용기 내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서로 함께하기 어려운 요즘, 창작자들에게는 계속된 창작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재미있는 창작물과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는 운영단의 바람을 담았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참가가 어려워진 해외 팀들도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볼거리로 가득한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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