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 공화당 강세지역…경합주 개표 봐야 당락 윤곽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3일(현지시간) 대선에서 투표가 종료된 일부 주의 개표가 시작됐다.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투표가 종료된 켄터키, 인디애나 2개 주 일부 지역의 경우 초기 개표 결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곳에서 70% 안팎을 넘나드는 압도적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이 2개 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전체 538명 중 19명이다.
그러나 이 2개 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이어서 아직 전체 대선 승부를 예측하긴 이르다.
이번 대선은 경합주로 분류된 남부 ‘선벨트(북위 37도 이남의 일조량이 많은 지대)’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3개 주와 북부 ‘러스트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3개 주 등 모두 6곳의 개표 결과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아울러 신격전지로 떠오른 텍사스, 조지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네바다 등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로 꼽힌다.
한편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1분 현재 트럼프 후보는 전체적으로 23만9238표(55.3%)를 얻고 있으며 바이든 후보는 18만6113%(43.0%)의 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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