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산, LG 꺾고 PO진출…9일부터 KT와 격돌
엔터테인먼트| 2020-11-06 11:05
준PO MVP로 뽑힌 두산의 오재원. [연합]
막내구단 KT를 정규리그 2위까지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 강백호. [연합]

가을 DNA의 두산VS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KT가 만난다. 두산은 9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2위 kt wiz와 5전 3승제의 PO를 치른다.

두산은 ‘빅게임 DNA’가 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정규시즌 후반 힘이 떨어져 5위까지 내려앉았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3위로 시즌을 마쳤고, 지난 5일 끝난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2-0으로 셧아웃 시키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두산의 주장 오재원은 정규시즌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지만 가을에 중용되자 베테랑의 이름값을 하며 준PO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오재원은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오재원은 지난해에도 정규리그 164로 부진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무려 5할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승부사기질을 증명한 바 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NC도,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던 KT도 이런 두산은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오재일 김재환의 장타력과 박건우 허경민 정수빈 오재원 등 센스있고 발 빠른 타자들 김재호 박세혁의 수비 등은 어지간한 팀이 공략하기 어렵다. 알칸타라 플렉센의 원투펀치도 강력하다.

10개구단 중 막내인 KT는 올시즌 가공할 타선을 앞세워 정규리그 2위라는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로하스 강백호 배정대 황재균 유한준 장성우 박경수 등 쉬어갈 곳 없는 타선과 슈퍼루키 소형준 쿠에바스 데스파이네의 선발진은 KT 돌풍을 가능케한 원동력이었다. 올 정규시즌에서도 두산을 상대로 9승7패로 우위를 점한 바 있어 내심 한국시리즈행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kt와 두산의 PO 1차전은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김성진 기자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