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형준 ETRI 박사, ‘아·태 정보통신표준화회의’ 의장 선출
뉴스종합| 2020-11-11 22:02
김형준 아·태 정보통신표준화회의 총회 의장.[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형준(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가 아·태 정보통신표준화회의(ASTAP) 총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3년간이다.

우리나라가 1998년 아·태 정보통신표준화회의에 가입한 이후 의장으로 선임된 첫 번째 사례다. 그동안 정부의 정보통신 국제 표준화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며,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태 정보통신표준화회의는 1998년에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표준화 협의체로, 총회 및 자문반 외에 3개 작업반, 11개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돼있다. 우리나라는 새로 선임된 김형준 총회 의장을 포함해 산하그룹에서 2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ASTAP 의장석 확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42개 회원국의 정보통신표준화 분야 협력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국에게 우리나라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알리고, 우리나라가 보유한 혁신적인 정보통신 표준화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보통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의 ASTAP 의장 진출은 아태지역 정보통신 분야 표준화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주변국가와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라며 “앞으로 정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정보통신 표준화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간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아․태 지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