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감사절·블프데이 특수 기대
관련 ETF 주가도 상승세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뉴욕 증시d에서 온라인 쇼핑 업종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세다. 추수감사절 휴장 전날인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온라인 판매 기업들의 차별화 장세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0.47%)만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0.58%), S&P500지수(-0.16%), 러셀 2000 지수(-0.46%) 등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미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주가는 최근 불거진 클라우드 사업부(AWS 서비스)의 기술 문제에도 불구하고 2.15% 올라 3185달러선을 기록했다.
아마존의 라이벌로 꼽히는 캐나다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도 미국 증시에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이달 10일 885달러선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최근 1000달러선으로 껑충 뛰었다. 25일 하루에만 4.97% 올랐다.
이에 아마존과 쇼피파이 등을 필두로 한 관련 ETF 주가도 상승세다. 아마존 보유비율이 3.33%로 높은 ‘SKYY’(First Trust Cloud Computing ETF)는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쇼피파이에 집중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지난해 상장한 ‘CLOU’(Global X Cloud Computing ETF)도 주목할 만하다. 쇼피파이A주 편입 비중은 3.89%다.
업계는 이번 추수감사절 시즌에 미국 내 최대 소비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관련 수혜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가 포함된 추수감사절 쇼핑시즌의 소비지출은 전년보다 38.7% 증가한 394억달러 규모로 발생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이 집중되는 월요일에는 노트북, 핸셋(이동전화) 등 가전제품과 의류가 대규모로 판매될 수 있고, 관련 국내 기업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