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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메시와 내년에 한 팀에서 뛰고 싶다”
엔터테인먼트| 2020-12-03 15:21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 1 소속 파리 생제르맹 FC(PSG)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가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네이마르는 3일(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PSG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후 ESPN과의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메시와 다시 뛰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다시 메시와 뛰는 것이다. 그와 경기장에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난 내년에 우리가 다시 한 팀에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한 팀이 되면 포지션이 겹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메시가 내 포지션을 가져가도 된다. 별로 상관없다”며 “내년에 재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네이마르가 2013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2017년 여름 PSG로 이적할 때 까지 4년 간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앞서 메시는 지난 8월26일 바르셀로나 측에 팩스를 보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메시는 2021년까지 재계약할 당시 2020년 6월10일까지 구단에 통보할 경우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에 넣었다.

메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 일정이 미뤄졌기 때문에 이적 통보 시점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바르셀로나는 6월10일이 지난 만큼 해당 조항이 유효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법정 다툼 직전까지 갔었다.

현재 네이마르는 PSG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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