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野, 공수처법 필리버스터 돌입…첫 주자 4선 김기현
뉴스종합| 2020-12-09 21:15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처리를 강행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첫 주자로는 4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다. 김 의원은 검은 마스크에 ‘근조’ 리본을 단 채로 이날 오후 9시부터 단상에 올랐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1조는 이렇게 선언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그러나 요즘 정국 상황과 국회 상황에 비춰보면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된다”고 무제한 반대토론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민의의 전당이라고 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 국회를 하라고 요구하는 국민들의 빗발치는 여망을 져버린 거대여당과 청와대가 합작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며 “헌법이 유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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