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달탐사선 발사’ 핵심기술 확보...한국 ‘심우주지상국’ 구축 속도
뉴스종합| 2020-12-11 11:16
오는 2023년 8월 발사예정인 한국형 달 궤도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국내 우주개발시대 신호탄 역할을 할 한국형 달탐사 핵심기술 확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한국형 달 궤도선의 심우주 통신을 담당하기 위한 심우주지상국이 오는 202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정상 구축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심우주지상국의 안테나 시스템 구축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11일 경기도 여주시 여주위성센터에서 국내 최대 35미터급 심우주 안테나 반사판을 설치하는 상량식을 개최했다.

이날 상량식에서는 중량 100톤, 직경 35미터의 반사판을 750톤급 대형 크레인으로 안테나 기초대에 장착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심우주 안테나 시스템 구축 경과 및 향후계획 등을 점검했다.

심우주지상국은 약 38만4400km 거리의 달에서 운영될 한국형 달 궤도선과 통신, 달 궤도선의 실시간 상태를 확인하고, 달 궤도 진입 및 임무고도 유지를 위한 동작을 제어한다. 또 달 궤도선이 관측한 데이터를 수신하는 등 우주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달 궤도선 개발을 추진 중인 ‘달탐사사업’은 조정된 사업계획에 따라 설계를 마치고 총 조립에 정상 착수하는 등 2022년 8월초 발사를 목표로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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