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총리, 오늘 오후 긴급 방역대책회의…'거리두기 3단계' 올리나
뉴스종합| 2020-12-12 12:20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1000명선에 근접하자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까지 격상했지만 확진자 폭증세는 더 거세지는 만큼 선제적인 3단계 격상 가능성 검토 여부가 주목된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및 수도권 지자체장 등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현 3차 대유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정 총리는 당초 오후 성수동에서 인플루언서들과 소통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이날 확진자수가 역대 최고치인 950명을 기록하자 이를 취소하고 회의를 소집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천73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7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현재 주3회(수·금·일요일)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가능한 한 매일 주재하며 직접 방역 상황을 챙기고, 가용한 행정력도 최대한 방역 대응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월요일인 14일 서울시청에서 중대본 겸 수도권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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