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文대통령 직무지지율 40% 회복…민주당 34% vs 국민의힘 21%
뉴스종합| 2020-12-18 11:02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지지율이 40%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1%로, 주요 정당 지지도는 모두 전주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에 그쳤다.

한국갤럽은 지난 15일~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대비 2%포인트 상승한 4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도 전주대비 2%포인트 내린 52%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한 달간의 긍정률 하락세, 부정률 상승세는 멈췄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처 (29%) ▷검찰 개혁(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이 있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코로나19 대처 미흡(11%) ▷법무부·검찰 갈등(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등이 꼽혔다. 지난주보다 코로나19 대처 미흡 지적은 늘었고, 인사 문제 언급은 줄었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정당 지지도는 모두 전주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에 그쳤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였다.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21%가 '좋아질 것', 54%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31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현 정부 출범 후 경기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 가장 부정적인 시기는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2차 확산기인 2020년 8월이었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4%가 '좋아질 것', 39%가 '나빠질 것', 44%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낙관-비관 격차: -25)도 31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살림살이 전망 역시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2018년 5월, 가장 부정적인 시기는 2020년 8월이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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