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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에버턴전 연기 ‘EPL 비상’
엔터테인먼트| 2020-12-29 08:17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빅클럽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에버턴과 경기가 연기됐다.

맨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보고된 인원 외에도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추가 양성자가 발생했다”면서 “오늘 열릴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애초 이날 오전 5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돼 확산 우려가 커졌고 이에 EPL 사무국과의 협의 끝에 전격 연기를 결정했다. BBC에 따르면 킥오프 4시간 전에 취소됐다.

맨시티에서는 이달 25일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카일 워커, 구단 직원 2명 등 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여기에 최소 3명 이상의 선수가 추가로 감염됐다.

맨시티 구단은 “양성 반응을 보인 모든 선수와 직원은 격리에 들어간다. 1군 팀 훈련장은 무기한으로 폐쇄된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코로나19 추가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맨시티는 오는 1월4일 첼시와의 EPL 경기에 이어 1월7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준결승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로 진행할 검사에서 또 확진자가 나온다면 이 경기들도 연기될 공산이 적잖다.

아스널에서도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스널 구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가브리에우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영국 정부와 프리미어리그 지침에 따라 격리 중이다. 다가오는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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