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5G 핵심부품 11종 국산화 성공…27억 매출 성과…對日 의존도 ↓
뉴스종합| 2020-12-29 11:24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오던 5G 광통신 핵심부품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광통신 핵심부품 11종을 개발해 총 27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광통신 부품은 대용량화 및 저지연화가 필수적인 5G 네트워크망의 구축을 위한 핵심 부품이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해선 광 네트워크의 대용량화가 필요하다. 5G 네트워크망에는 4G LTE 대비 더 촘촘한 기지국 구성이 필요해 기존 점대점 방식이 아닌 파장다중화(WDM) 방식의 적용이 일반화돼 가고 있다. 파장다중화 방식은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다수의 서로 다른 파장의 광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최근 통신사들의 5G 네트워크 고도화 계획에 따라 채널당 25Gbps급 이상 제품의 수요가 있어 핵심 광부품의 경우에는 여전히 일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ETRI 호남권연구센터와 광통신 부품 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을 추진, 5G 네트워크 광통신 부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본혁 기자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