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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K-진단키트·월성1호기 영구정지 결정 논란…올해 과학기술 10대 뉴스
뉴스종합| 2020-12-29 13:01

한국형 핵융합 실험로 'KSTAR' 내부 모습.[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전 세계적 코로나19 팬더믹 속 발빠른 K-진단키트, 월성 1호기 영구정지 결정 논란, 한국형 인공태양 KSTAR 1억℃ 20초 유지 세계 신기록 달성 등이 올 한해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은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9일 2020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과총은 세 차례의 선정위원회 심의와 과학기술계와 일반국민 총 1만5332명이 참여한 온라인·모바일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등 최종 심의를 거쳐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0대 과학기술 뉴스에는 ‘과학기술 이슈’ 4건과 ‘연구개발 성과’ 6건이 선정됐다.

먼저 ‘과학기술 이슈’ 부문 뉴스로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 발 빠른 K-진단키트 ▷‘디지털·친환경’ 뉴 패러다임이 이끈다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 논란 ▷2050 탄소 중립 선언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세계 최소 셀 사이즈 극복한 3세대 10나노급 D램 개발 ▷수소전기 대형트럭 세계 최초 양산 ▷한국형 인공태양 KSTAR 1억℃ 20초 유지, 세계 신기록 달성 ▷세계 최초 코로나19 유전자 지도 완성 ▷파킨슨병, 치매 뇌질환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기전 규명 ▷스텔스 기능에 전자파까지 차단 가능한 물질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 국민 투표에는 역대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과학기술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뉴스가 74.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가 국내 과학기술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줬다.

또 압도적인 관심을 받은 코로나19 이슈를 비롯해 수소경제, 탄소중립, 기상이변 등 우리 사회의 굵직한 어젠다가 과학기술 뉴스로 주목받았다. 이는 팬데믹 위기 속 과학기술이 재조명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국가 핵심 동력으로서의 기대를 드러낸 부분이라고 평가된다. 과총은 “유난히 힘들었던 2020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통해 한 해의 과학기술계를 돌아봄과 동시에 연구개발 현장을 격려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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