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野공관위 첫 회의…정진석 “국민의힘이 플랫폼될 것…대의 동참하라”
뉴스종합| 2020-12-30 10:23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진석(5선) 국민의힘 내년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제1야당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

‘제3지대’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의식한 말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공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후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권 심판을 원하는 국민 분노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기적,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겸허한 자세와 희생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 과정은 오는 2022년 대선에서 적용될 수 있는 선언적 모델이 돼야 한다”며 “화이부동(和而不同)·불편부당(不偏不黨)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정 위원장은 공관위가 우선 논의할 건으로는 여성 가산점제를 거론했다. 그는 “이번 보선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범죄로 인해 발생했고, 우리 당의 당헌당규에는 여성 가산점제가 있다”며 “어떤 단계에서 어느 정도를 부여할지 공관위의 뜻을 모아 곧 정리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들이 서울·부산시장 보선이 (시행되는 데 대한)진실을 알고 있기에, 국민의힘 쪽으로 (선거)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며 “공관위가 최적 후보를 발굴하는 데 노력하면 반드시 두 도시에서 승리가 확실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격려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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