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일찌감치 설 모드 …백화점, 설 선물 물량·할인 늘렸다[언박싱]
뉴스종합| 2020-12-30 14:20
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 예시 사진. [사진제공=롯데백화점]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주요 백화점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추석에 이어 신축년 설도 ‘비대면 명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백화점들은 예년보다 사전 예약 시기를 앞당겼다. 온라인 전용 상품을 대폭 늘리고, 사전예약 시 제공하는 대거 할인 혜택도 확대했다.

백화점 3사, 설 선물 사전예약 돌입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2021년 1월 17일까지 전 지점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사전예약 판매에서 추석 인기상품이었던 한우와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판매 품목수를 10%,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특히 고가 제품 선호도가 늘면서 70~90만원대 명품 한우 선물세트도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최근 높아진 집밥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유명 생산자 및 맛집과 연계한 상품과 홈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백화점 손님이 명절 선물세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월 4일부터 24일까지 총 21일간 예약 판매에 나선다. 지난해 설보다 품목을 21개 늘려 배, 사과 등 농산 40품목, 축산 34품목, 수산 30품목, 건강식품 45품목 등 총 271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굴비는 최대 30%, 과일은 20%, 와인은 50%, 건강식품은 최대 70% 가량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날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예년보다 사전 판매 시기를 10일 앞당겨 약 200여 개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일 예정이다. 1등급 등심·불고기로 구성된 현대 화식한우 연(蓮) 21만원, 영광 참굴비 죽(竹) 25만5000원, 산들내음 사과·배 난(蘭) 11만원, 향과집성방 대왕곶감 세트 12만원 등 고가 상품을 강화하고, 사전 물량도 작년보다 50% 확대했다.

언택트 설 겨냥…온라인 주문 혜택 확대

추석에 이어 온라인 주문 혜택도 늘린다. 오는 1월 7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롯데백화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판매되는 상품을 대폭 늘리고,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도 50% 이상 확대했다. 신세계는 내달 10일까지 SSG닷컴으로 설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150만원 SSG머니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더현대닷컴’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설 사전예약 판매에서는 지난 추석 인기 품목 물량을 집중적으로 늘리고, 사전 예약 상품에 고급 선물세트도 포함시켰다”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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