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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효과 감안해도 확연한 감소세...54일만에 300명대로”
뉴스종합| 2021-01-18 10:07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 후반으로 뚝 떨어지면서 국내 3차 대유행 추세가 확연한 감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늘어 누적 7만2729명이라고 밝혔다. 주말인 전날(520명)보다 131명 줄어든 수치이다. 300명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 11월 25일 이후 54일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와 함께 보통 진단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혼재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일 10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최근 400∼500명대를 유지하다가 한 단계 더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발생 사례는 366명중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44명(서울 128명, 경기 103명, 인천 13명)으로 전국 대비 66.7% 비중을 차지했다.

18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늘어 누적 7만2천729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91명으로 전날 498.6명에서 7.6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최다였던 1016.9명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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