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관악구, 권역별 골목상권 살린다…36억 원 투입
뉴스종합| 2021-02-04 11:11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구는 내년 6월 모두 36억 원을 투입해 지역 자원과 전통시장과 엮은 테마골목길을 조성해 나간다. 이를 위해 5개 권역별로 2곳씩, 모두 10곳의 주요 골목상권에 상인조직화와 컨설팅 지원, 도로·조형물 설치 등 인프라를 조성 중이다.

골목별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브랜드를 개발하고 골목형상점가 등록을 지원한다. 현재 전문수행업체를 선정해 신림로11길, 행운길 등 2개 골목상권에 대해 본격적으로 나섰으며, 나머지 8개 골목상권에 대해서도 연내 추진한다.

도로포장, 간판개선 사업도 골목상권 별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3개 골목상권에서 도로 포장이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상권은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구는 아울러 관악사랑상품권을 상반기 180억 원 규모로 오는 5일 오전10시부터 조기 발생한다. 10% 특별할인 판매해 설명절을 앞두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 밖에 소상공인 점포와 지역예술가를 연계한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골목가게 144곳을 근사하게 바꾼 데 이어 올해도 서울시 공모사업 등 외부재원을 적극 유치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 ‘생활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3년까지 총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둔 난곡동 일대는 노후 가게를 생활상점으로 바꿔 골목경제를 살려 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단돈 1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의 실핏줄을 담당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상황이 더욱 힘들어진 만큼 올해도 골목상권 살리기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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