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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티그레스에 1-2 역전패…홍명보 “강팀 상대로 100% 발휘”
엔터테인먼트| 2021-02-05 06:27
울산 선수들이 4일 카타르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서 김기희의 선제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4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 UANL(멕시코)와 2020 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전반 24분 터진 김기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내리 두 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8년 만에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울산은 이청용, 고명진, 홍철 등 주전들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홍명보 감독의 K리그 사령탑 데뷔전 승리도 아쉽게 챙기지 못했다.

울산은 8일 0시 알 두하일(카타르)-알 아흘리(이집트)전 패자와 5-6위전을 치른다. 티그레스는 남미 클럽축구 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8일 오전 3시 4강전에서 격돌한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강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선제골을 넣은 뒤 상대가 강하게 공격할때 라인을 내리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감독으로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2골 모두 세트플레이에서 실점한 부분은 우리가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으로 참가해 첫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시아 팬들에게 죄송하다. 준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준비한 것들에 대해 우리 선수들은 오늘 100% 충분히 다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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