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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021년이니 통산 21승 목표”…KIA클래식 첫 출격
엔터테인먼트| 2021-02-16 13:03
박인비 [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0년에 통산 20승 했으니 2021년인 올해는 21승 이상 하는 게 목표입니다.”

'골프여제' 박인비(33)가 올림픽 해인 올시즌 첫 출격을 앞두고 다부진 새해 목표를 밝혔다.

박인비는 16일 후원사인 던롭스포츠코리아가 마련한 언택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을 앞둔 각오와 훈련 상황 등을 공개했다.

박인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재 국내에서 체력과 실전훈련 중이며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다음달 25일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리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이 올시즌 첫 무대다.

박인비는 국내서 겨울훈련을 경험한 데 대해 “날씨가 추워 라운드나 야외훈련이 쉽지 않았다. 거의 실내연습장이나 집에서 퍼팅연습 정도 하고 있다”며 “작년에 샷 감각이 정말 좋았던 반면 퍼트는 좀 아쉬웠다. 그래서 스윙변화는 특별히 없고 좋았던 샷감각을 유지하려고 한다. 대신 퍼트 스트로크와 리듬감 등에 집중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벌써 5년 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내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떠올리며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린다는 가정 하에 준비하고 있다. 선수 생활에서 2번이나 올림픽에 나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꿈을 이룰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올림픽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올림픽 출전자격은 6월 28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부여한다. 국가별 2명씩 출전권이 주어지는 가운데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한 국가의 선수가 4명 이상 포진해 있을 경우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 2월 한다 호주여자오픈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오른 박인비는 “2020년에 통산 20승 했으니 2021년인 올해는 21승 이상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부터 10년간 스릭슨 볼을 사용하고 있는 박인비는 “스릭슨 볼로 수많은 우승을 일궈냈다”고 자부하며 “현재 쓰고 있는 뉴 스릭슨 Z-STAR(지스타)는 퍼팅 등 숏게임 시 터치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게 너무 잘 맞는 볼이다”고 설명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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