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래몽래인, 위지윅스튜디오CFO 신규사내이사로 선임…대표 취임 예정
뉴스종합| 2021-02-22 14:52
래몽래인이 지난해 제작 참여한 드라마. [래몽래인 홈페이지 캡처]
위지윅스튜디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22일 모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CFO 박지복 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추후 주주총회 안건 가결을 거쳐 공동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래몽래인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지복 CFO는 2016년부터 위지윅스튜디오에서 사업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핵심 인사다. 성균관대학교 통계학과 졸업 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삼성증권, ㈜큐리어슬리 등을 거쳤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은 래몽래인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두고 내부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래몽래인은 지난 18일 코스닥 이전상장 심사를 철회했다. OTT 시장이 예상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상장 이전 지배구조를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기업 투명성을 제고하고, 모회사와의 업무 시너지를 내기에 최적임자를 선정함으로써 추후 상장 일정에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위지윅스튜디오의 또다른 자회사이자 상장 심사 중인 엔피(ANP커뮤니케이션즈) 또한 지난해 11월, 위지윅 부사장이던 박상준 CFO를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인사이동은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동력을 얻은 만큼 철저히 준비해 빠른 시일 내에 상장 재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몽래인은 〈성균관 스캔들〉, 〈뷰티풀 마인드〉 등 20여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해 온 드라마 제작사다. 특히 올해에는 인기 웹소설인 〈재벌집 막내아들〉 등 킬러 IP로 텐트폴 드라마 제작을 추진 중이다. 편성 논의 중인 드라마 또한 10여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ark.jiyeo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