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트럼프 “공화당에 내 적수 없다…2024년 대선 출마 아직 결정 안해”
뉴스종합| 2021-03-02 09: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방송된 보수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결심할 경우 어떤 공화당 인사도 자신을 패배시킬 수 있으리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뉴스맥스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누구도 자신의 차기 대선 출마 시 적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수 매체인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결심할 경우 어떤 공화당 인사도 자신을 패배시킬 수 있으리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전날 이뤄져 이날 공개됐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그것(출마여부)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나는 이 당(공화당)을 위해 잘해 왔다”며 “우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가졌고, 그 토대는 너무 강해 어떤 나라도 우리와 경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직무 수행 능력에 기초해, 우리 말고 누가 (경선에서)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보수정치행동회의(CPAC)를 통한 퇴임 후 첫 공개석상 연설에서 “누가 알겠느냐. 나는 그들을 패배시키고자 세 번째 결심을 할 수도 있다”며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당 창당 소문을 일축하면서 “우리에겐 공화당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단합되고 강력해질 것”이라며 공화당 내에서 후일을 도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지난 대선이 조작됐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한 달을 “현대 역사상 가장 형편없었다”고 깎아내렸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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