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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900원에 철인왕후·윤스테이까지…네이버 멤버십, ‘티빙’도 품었다
뉴스종합| 2021-03-04 09:33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네이버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손을 잡았다. 이번 제휴로 멤버십 회원은 월 4900원에 쇼핑 혜택에 약 7만여 개에 달하는 티빙 콘텐츠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4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사용할 수 있는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은 티빙에서 제공하는 최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포함한 약 7만 여개의 방송 VOD를 무제한으로, 추과 과금없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철인황후 ▷싱어게인 ▷윤스테이 등 티빙에서 제공하는 tvN, JTBC의 최신 콘텐츠도 포함된다. 다만, 기존 티빙 OTT 상품에 포함된 월 정액 영화 서비스는 제외된다.

이로써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혜택(택1)은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시리즈온 영화 1편 무료 쿠폰 ▷콘텐츠 체험팩 ▷티빙 OTT 서비스로 확대됐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일정금액을 더해 기존 티빙 OTT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월 4900원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3000원을 추가하면 티빙 베이직 이용권(월 7900원) ▷6000을 추가하면 스탠다드 이용권(월 1만900원) ▷9000원을 추가하면 프리미엄 이용권(월 1만3900원)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티빙 OTT 상품 [티빙 캡처]
티빙

즉, 이미 티빙을 사용 중인 이용자의 경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활용하면 같은 가격으로 네이버의 쇼핑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쇼핑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최대 5%까지 추가 적립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연간 멤버십(연 4만6800원)’을 활용할 경우, 월 3900원 수준으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간 멤버십일 경우 기존 티빙 OTT 상품보다 1000원 저렴하게 동일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네이버는 “평소 쇼핑과 OTT를 즐기는 사용자라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매력을 즉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내 처음으로 추가되는 제휴사 서비스다. 네이버는 출시 초기부터 ‘멤버십 회원에게 높은 사용자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와 외부제휴 가능성을 열어둬왔다. 그 첫 분야로 콘텐츠 분야의 협력이 이뤄진 것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혜택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적립 혜택’이라는 특장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열린 협력과 혜택 고도화를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멤버십 전용 OTT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일부터 4월 4일까지 ‘강력한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중 ‘티빙 OTT 서비스’를 혜택으로 선택한 회원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뽑기’를 통해 최대 5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선택한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오는 6월 30일까지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VOD도 함께 제공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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