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통신
[특별기고] HR클라우드가 디지털 전환 이끈다
뉴스종합| 2021-03-09 11:32

오늘날 ‘디지털 퍼스트’라고 불리는 기업들은 기존 선두 기업의 아성을 위협하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혁신을 이끌고 있다. 많은 기업은 각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에 서둘러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인 BCG 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의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한 기업은 추격 기업에 비해 1.8배 높은 수익성과 2배 이상의 주식 가치 성장을 보인다고 한다.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가 클라우드다. 클라우드 도입 시 기업은 ‘낮은 초기 비용’ ‘구축 기간의 단축’ ‘필요에 따른 시스템 확장’ ‘PC나 모바일과 상관없이 어디서나 접속 가능’ 등의 다양한 가치를 누릴 수 있다. 즉 기업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하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이 닥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실제로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 이미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던 기업들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들은 확장성·유연성 및 원격 접근을 포함해 클라우드가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기업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대비해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실시간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를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려면 기업은 유연성과 대응력이 뛰어난 업무 환경과 이를 지속할 디지털 인재 보유 및 영입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 직원들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경험하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HR(인력 자원) 전반의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역시 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대부분이 인사 행정업무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비즈니스와 연관된 전략적인 업무에는 업무시간의 약 10%밖에 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HCM(인적 자원관리) 기반 프로세스 표준화 및 자동화를 바탕으로 업무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 증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HR에서 처리하던 통상 업무들은 일반 직원 및 매니저들이 대신할 수 있어 HR가 보다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수 있다.

클라우드 HCM을 통해 기업은 인재와 능력을 예측 계획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신속하게 채용 또는 배치할 수 있는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신규 입사자뿐만 아니라 경력 직원들에게도 새로운 능력과 전문성을 취득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필요한 정보들을 추천한다. 이로써 직원의 능력 및 역량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추후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큰 역할을 한다.

이처럼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HR를 통해 전사 차원에서 모든 직원의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킨다. 동시에 기업의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상훈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