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홍준표 "文정권, 재정 고갈돼도 선거 이겨야겠다는 절박감만"
뉴스종합| 2021-03-09 16:25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9일 "문재인 정권에게는 국가 재정을 고갈시키더라도 선거는 이겨야겠다는 절박감만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한 후 "이러다 올 연말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매표 행위를 또 자행할 수 있다"며 "국민 세금을 산업에 투자해 부가 가치를 높여 국민에게 돌려줘야지, 문 정권처럼 자기 돈도 아닌데 일회성 선심을 쓰는 일에 사용하면 절대로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논의되는 것을 정조준해 "또 선거를 앞두고 수십조 매표행위를 위해 임시국회가 소집됐다"며 "무상을 좋아하는 (이재명)경기지사는 이런 좋은 기회인 '퍼주기 국정'은 예찬하지 않고 도정에 전념한다고 하긴 했지만, 언제든 도정보다 국정에 기웃거릴 기회만 노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상을 좋아하다가 망한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그리스가 다시 생각나는 봄날 오후"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

홍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야당 비대위원장은 한 술 더 떠 100조원 퍼주기를 운운한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해 총선 직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으로 100조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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