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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88명…5인모임 금지·거리두기 2주 재연장
뉴스종합| 2021-03-12 10:08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가 488명으로 4일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코로나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지만 '거리두기'가 실종된 현장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지난 11일 강원도 내 한 스키장에서 열린 스키 기술대회에 많은 스키어 및 관계자가 몰려 있다. 해당 스키장 인근 지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으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연합]

이에 정부는 오는 14일 종료 예정인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2주 재연장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 늘어 누적 9만468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65명)보다 23명 늘었다. 하루 확진자 488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2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유행'은 넉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18명 수준으로, 이미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범위에 재진입한 상황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6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27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068명 늘어 누적 8만5743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90명 줄어든 728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건수는 총 701만2664건으로, 이 가운데 684만924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87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5679건으로, 직전일 3만8101건보다 2422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7%(3만5679명 중 488명)로, 직전일 1.22%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701만2664명 중 9만4686명)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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