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2명 병원서 바꿔치기 정황 뒷받침…경찰 수사 속도

지난 17일 오후 경북 구미경찰서에서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인 석모씨가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외할머니가 친모로 밝혀진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에서 숨진 아이와 친언니가 낳은 아기가 산부인과에서 바뀐 정황이 또다시 제기됐다.

사라진 아기의 아버지이자 3살 아이의 친모 석모(48) 씨의 전 사위인 홍모 씨는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신생아 팔찌가 끊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DNA 검사에서 석씨가 3살 아이의 외할머니가 아니라 친모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경찰은 석씨가 딸 김모(22) 씨가 낳은 아기를 산부인과에서 바꿔치기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오면서 경찰은 김씨가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직후 누군가 신생아 팔찌를 끊고 아기를 바꿔치기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산모도 들어갈 수 없는 신생아실에서 아기가 바꿔치기 된 만큼 공범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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