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민철)는 최근 소방청이 발표한 ‘2020년 현장안전지수 평가 결과’ 전국 17개시·도 19개 소방본부 중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장안전지수란 지난해 소방청에서 ‘소방공무원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그와 관련해 처음 시행·평가하는 제도로, 현장소방활동 안전관리 업무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안전수준 및 안전의식을 객관적 수치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 있다.
현장 대원사고, 소방차량 교통사고, 순직사고 발생률 등의 평가기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치화 한 이번 현장안전지수 평가에서 시 소방안전본부는 전국 평균 85.6점보다 월등히 높은 91.8점을 받아 전국 19개 소방본부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시 소방본부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 소방서별 3명의 현장안전 점검관을 지정·운영했고, 긴급차량 교통안전교육 실시, 타 시도 안전사고 사례 교육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했다.
양영규 시 소방행정과장은 “소방공무원의 안전 확보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현장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안전업무 전담부서 신설 등 향후에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2016~2020) 시 소방공무원의 안전사고는 111건 발생했으며 출동현장 사고 56건, 출동 중 교통사고 55건, 그 중 공상자는 56명으로 연평균 11명의 소방공무원이 현장 안전사고로 공무상 요양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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