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 [페이스북 갈무리]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고싶은 이야기를 해달라’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비서관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하고픈 말이 있어서 어렵게 연락처를 찾아서 전화했다는 한 분과 긴시간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 분도 저도 딱떨어지는 답을 낼 수는 없는 일이었지만 전화를 끊고는 많은 생각을 담아내던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연락처를 여러차례 공개해서 어렵지 않게 찾으실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며 “뭐든 하고픈 이야기가 있는 분은 말씀해 달라”고 했다.
그는 이메일(bluepaper815@president.go.kr), 카카오톡 아이디(minjuletter), 휴대전화 번호(010.3470.8150)를 모두 공개하며 “전화는 회의가 많아 바로 받기를 잘 못하니 문자 남겨주시면 콜백(회신)하겠다”고 했다.
이는 김 비서관이 최근 재보궐 선거를 통해 전통적으로 여당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20~30대 청년층이 여당에 돌아선 것이 확인된 데 따른 소통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9대 국회에서 최연소 국회의원(1981년생)을 지낸 김 비서관은 2019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8월 청년비서관에 임명돼 청와대에서 20·30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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