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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 7구단 창단 승인…“연고지 성남 또는 광주 중 한 곳”
엔터테인먼트| 2021-04-20 13:53
신무철 KOVO 사무총장이 20일 열린 이사회가 끝난 뒤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승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여자 프로배구 제7구단으로 창단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여자부 제7구단 창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KOVO는 "한국프로배구 여자부에 신생 구단이 탄생한 건 2011년 IBK기업은행 창단 후 꼭 10년 만"이라며 "페퍼저축은행의 가입비와 특별기금은 총 20억원이다"고 밝혔다.

KOVO는 페퍼저축은행이 2021-2022시즌 V리그에 합류해 여자부가 7개 구단으로 운영된다며 오는 28일에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1순위 지명권을 준다고 했다.

또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6명을 우선 지명하고, 2022년에는 선수 1명 우선 지명권과 추가로 2021-2022시즌과 동일한 확률로 신인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다. 기존 6개 구단에서는 보호 선수 9명을 제외한 1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연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KOVO는 "페퍼저축은행이 성남시와 광주광역시 중 한 곳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KOVO는 국가대표 지원 계획과 남자부 선수 연봉 공개 여부도 의결했다.

KOVO는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할 (여자부)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6억여원을 지원한다"며 지원금은 감독 전임제 등 코칭스태프, 재활 트레이너, 전력분석관 등 훈련 인력 강화와 국가대표팀 기본 운영비를 위해 쓰인다고 했다. 또 국제대회 현지 의료비용과 국제대회 종료 시에 이뤄지는 선수 자가격리 등 방역에 관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남자부 선수 연봉·옵션 공개는 기존에 정한 공개 시점인 2022-2023시즌 전에라도 구단 자율로 공개하기로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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