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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돈 주는 ‘그’ 스타트업…지난해 매출만 328억원!
뉴스종합| 2021-04-22 11:14
[캐시워크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캐시워크’가 지난해 매출 32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앱태크 성장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캐시워크는 22일 실적 발표와 함께, 지난해 매출이 전년(2019년) 대비 69% 늘어난 328억 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가 증가한 3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법인 설립 후 역대 최고 매출이다.

캐시워크 측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각 서비스의 고른 성장에 따른 시너지 창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을 꼽았다.

캐시워크의 대표 서비스인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캐시워크’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400만,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ily Active Users, DAU)는 300만을 넘어섰다. 캐시워크 앱은 걸음 수에 따라 캐시 등 보상을 제공하는 일종의 만보기 앱이다.

또한, 캐시워크 앱과 함께 선보인 다양한 분야의 건강관리 서비스들도 입소문을 탔다. 점차 신규 사용자가 증가하고, 서비스 간의 시너지가 발생하며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선보인 금융건강 주치의를 모토로 하는 ‘캐시닥’부터 캐시워크 앱과 연동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캐시웨어’, 저탄고지 간편식품 브랜드 ‘키토선생’ 등이 매출 다각화에 기여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진 사회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도 디지털로 관리를 하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했다.

캐시워크는 올해 미용·성형 정보 플랫폼 ‘어디서했니’를 비롯, 라이브 커머스 ‘돈버는 라방’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기능을 연이어 선보인다. 이를 통해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캐시워크 측은 캐시워크 앱을 비롯한 각 서비스가 성장에 탄력을 받으면서 올해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나승균 캐시워크의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많은 기업이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캐시워크와 같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흑자를 달성하고 있는 기업이 없어 업계에서도 성장 요인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장에 힘을 쏟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동기를 부여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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