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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메이저’ 첫날 좋은 출발…PGA챔피언십 1R 공동 8위
엔터테인먼트| 2021-05-21 10:42
임성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 첫날 톱10에 오르며 우승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단독선두 코리 코너스(캐나다·5언더파 67타)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올라 랭크되며 디펜딩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번홀서 출발한 임성재는 첫 경험한 코스에서 숏게임 난조로 전반 9홀서 1타를 잃으며 주춤했지만 7번 홀(파5)에서 세컨드샷으로 홀 4m 옆에 볼을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잡은 데 이어 8번 홀(파3)에서도 4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은 6오버파 78타 공동 127위로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2009년 이 대회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은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안병훈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1위에 올랐고, 김시우가 양용은과 함께 3오버파 75타로 공동 77위로 밀렸다.

2018,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메이저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무릎 부상서 복귀해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1오버파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41위로 처졌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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