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고령층, 6월 꼭 접종을…거부 땐 10월 이후 가능”
뉴스종합| 2021-05-24 13:43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24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백신물량이 속속 공급되는 만큼 지금부터는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백브리핑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이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코로나19 감염 시 피해가 큰 고령층의 예방접종률을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고령층의 경우) 접종을 받지 않으면 일반 국민 전체 접종이 이뤄지는 7∼9월이 지나고 10∼11월, 4분기에야 접종을 받게 된다"며 "상당한 기간이 걸리고, 그동안 감염 불안을 느끼고 생활의 제약을 겪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전 연령층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고령층에 대해서는 꼭 올 6월 말까지 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일평균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지 않도록 최대한 환자 발생을 안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발표 당시, 방역 조치 강화 기준점을 주간 일평균 확진자 800명으로 잡은 것과 관련해 "800명대 확진자로 접어들면 1000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져 그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대치로 잡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확진자 수치에 국한되기보다는 최대한 환자 수를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변이 바이러스 등 예기치 못한 유행 상황에서도 1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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