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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화요, 주류 업계 최초 스마트HACCP 인증”
뉴스종합| 2021-06-03 08:41
스마트HACCP 인증을 획득한 화요 여주 스마트팩토리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CJ올리브네트웍스가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화요에 구축한 스마트HACCP(해썹) 시스템이 주류 업계 최초로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화요 여주 스마트팩토리에 자체 솔루션인 팩토리원HACCP으로 스마트HACCP 시스템을 완성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HACCP은 식품 제조 공정 상의 중요관리점(CCP)을 자동화·디지털화로 관리하는 종합 시스템이다.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원하고 있다.

식품 제조기업은 CCP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과 관리 이탈 알림 시스템, 데이터를 임의로 수정할 수 없도록 하는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 운영 불가시 대응할 수 있는 CCP 모니터링 비상계획을 수립하면 스마트HACCP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화요 여주 공장에서 직원이 원액 이송 자동화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는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화요의 모든 CCP를 자동화해 어디서나 공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기록 문서를 디지털화했다. 나아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정분석 및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관리·분석을 가능하게 했다.

화요는 스마트HACCP 인증 취득으로 데이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증받을 수 있으며, 미리 설정한 한계기준에 따라 식품안전의 여부를 자동으로 판정하는 시스템을 통해 수기 관리에 따른 오류를 없앨 수 있다.

이와 함께 설비 가동 모니터링과 시스템을 통한 원액 이송 자동화, 올바른 조작에만 응답하도록 설계된 Fool-Proof(오투입·오배합 방지 시스템)를 추가 구축했다. 또 설비·계측기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공정의 현황을 한 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를 구현했다.

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인공지능)팩토리 팀장은 “스마트HACCP 시스템 구축 시 데이터를 수기로 기록할 필요가 없어 기록관리보다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다”며 “품질 향상 및 안전성 강화를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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