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통신산업협회 주관 6G 기술 연구 연합
  애플리케이션 분과 의장 당선
  6세대 이동통신 2029년 상용화 추진 전망

LG전자가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주관 ‘넥스트 G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출처=넥스트G얼라이언스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통신산업협회(ATIS) 주관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의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향후 6세대 이동통신(6G) 관련 선행 기술 논의 및 서비스 방향성 제시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 시간) 이기동 LG전자 CTO 부문 책임연구원이 넥스트 G 얼라이언스의 6개 분과 중 애플리케이션 분과 의장으로 선출됐다. 애플리케이션 분과는 6G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관련한 기술 요구 사항을 제정한다. 분과별로 퀄컴, 노키아, HPE, VMware, MITRE 등이 의장사를 맡고 있다. 의장 임기는 2년이다.

넥스트 G 얼라이언스는 미국통신산업협회가 6G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해 지난해 말 창립한 단체다. 미국 3대 이동통신사를 포함해 통신장비,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총 48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6G는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에는 상용화가 예상된다. 5G 대비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 고신뢰 통신 지원이 가능하다.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을 가능하게 할 수단으로 여겨진다.

LG전자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과 손잡고 ‘LG-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와 협업을 강화했다.

김병훈 LG전자 미래기술센터장은 “국가 경쟁력과 핵심 산업 선도 기반 기술인 6G에 대한 글로벌 기술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준비로 6G 표준화 및 상용화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