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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 등에 업고 구독 시장 본격 공략…‘구독ON’ 출시
뉴스종합| 2021-06-15 11:39
[카카오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에서 생필품, 세탁 서비스 등을 정기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한다. 5000만 카톡 이용자를 기반으로 정기 구독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15일 카카오톡 더보기 탭 내 정기 구독 플랫폼 ‘구독O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구독ON’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여러가지 구독 상품과 서비스를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다. 식품, 가전, 생필품 등 실물 상품뿐 아니라 청소, 세탁 등 무형의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카카오는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케어 서비스 등 새로운 정기 구독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일 예정이다.

구독 관리도 훨씬 편리해졌다. 이전에는 상품 또는 브랜드별로 각각 구독을 관리해야 했다면, 구독ON에서는 My페이지 메뉴를 통해 구독하고 있는 상품 내역, 결제 스케줄 확인, 해지 신청 등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카카오톡 채널에서 파트너들이 구독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이번 ‘구독ON’ 출시를 통해 정기 구독 공간을 더욱 확장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더보기 탭을 통해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구독ON 내 써보기 탭과 발견하기 탭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독하면 된다.

써보기 탭에서는 이용자가 부담 없이 구독을 시작해볼 수 있도록 할인 및 무료 구독 체험 상품을 선보인다. 발견하기 탭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소비를 위한 기획전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공간이다.

사업 파트너들은 상품 구독 관리 플랫폼 SSP (Subscription service platform)를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주문 가능 확인(신용등급조회) ▷전자계약(계약서 자동생성, 서명) 관리뿐 아니라 ▷과금 및 정산 등 렌탈/정기배송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제반 업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단순히 상품을 구매해 소유하는 것이 아닌, 일상을 다채롭게 변화시켜주는 경험을 돕는 수단으로 구독ON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자가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고, 쉽고 간편하게 구독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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