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한평생 국가를 걱정하셨지만 국가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뉴스종합| 2021-06-23 19:13
이재명 경기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명 경기지사가 국가관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평생 국가를 걱정하셨던 분들, 국가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국가관'이라는 것이 달리 있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마땅한 존중이 곧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자 건강한 국가관의 핵심입니다”고 했다.

이어 “엄혹했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내신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던 분들이기도 합니다. 이 분들의 희생을 방치하고서 사회적 신뢰와 시민적 책임을 운운할 수 없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의지를 갖고 확대해왔습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민주화 유공자만큼은 최선을 다해 모시고 싶었습니다. 예우의 뜻을 대폭 확대하는 행정의 기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 흐름은 계속될 것입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어르신들께서는 한평생 국가를 걱정하셨지만 국가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반드시 존중과 예우가 따른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이러한 원칙이 단지 유공자들의 절박한 생계를 보조하는 일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신뢰를 단단히 하는 일임을 잊지 않겠습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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