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신임 공군참모총장에 박인호…“군심 결집할 인품·역량 겸비”[종합]
뉴스종합| 2021-06-28 17:38
정부는 28일 박인호(중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공군참모총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28일 박인호(중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신임 공군참모총장으로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박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며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신임 공군참모총장 내정자는 공사 35기로 제19전투비행단장, 합참 전략기획부장, 공군 핵·WMD대응센터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대북정책관, 공군사관학교 교장 등을 역임한 뒤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왔다.

합동작전과 국방정책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다.

국방부는 인사 배경에 대해 “현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국방개혁 및 병영문화 혁신을 주도하고 군심을 결집할 리더십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뛰어난 통찰력과 균형감각, 상황판단 및 위기관리능력 등으로 공군 최초로 국방부 대북정책관,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면서 “호탕한 성품과 강한 친화력, 솔선수범의 리더십과 군심을 결집할 수 있는 인품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임 공군참모총장 인사는 이성용 전임 총장이 제20전투비행단 여군 이 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24일만이다.

박 내정자 취임 이후 이번 사건 전반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 전 총장은 지난 4일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문 대통령은 즉각 수용했다.

이어 현역 군인의 전역시 필요한 복무 중 비위 확인 등 청와대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10일 문 대통령이 이 전 총장의 전역을 재가했다.

shind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