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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대선후보 후원회장에 ‘81세 여중생’
뉴스종합| 2021-06-30 10:32
양승조 충남지사[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0일 ‘81세 여중생’과 1988년생 청년 사업가, 장애인, 여성 농업인, 다둥이 아빠 등으로 꾸려진 15명의 공동후원회장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동후원회장으로 선정된 박은순 할머니는 충남 부여 외산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어렸을 적 가난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학교 문턱을 넘지 못한 박 할머니는 75세의 나이에 초등학교에 입학해 6년 동안 정규 교육 과정을 마친 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도 공동후원회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주 출신인 신 선수는 2018년 3월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 컨트리 남자 7.5㎞(좌식)에서 금메달을, 같은 종목 15㎞(좌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K-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조혜숙 공공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 본부장, 다양한 허브 재배 농법을 개발한 여성 농업인 맹다혜 씨, 인구 소멸 지역에서 청년 미래 마을로 재탄생시킨 1988년생 청년 사업가 김정혁 스타트업 대표가 위촉장을 받았다. 5남 2녀의 자녀들과 '일곱빛깔 무지개공연' 밴드를 구성한 백정현 씨, 방기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 박익만 전 해병대 부사령관(준장), 조종묵 전 소방청장, 이두희 소상공인 연합회 충남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양 지사는 “공동후원회장단은 국민들의 삶 속에서 굳은 의지와 집념으로 다양한 성과를 올린 인사들로 꾸렸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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