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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박용진·양승조·김두관·최문순 “단일화 없다”
뉴스종합| 2021-06-30 11:38

더불어민주당의 초반 대권 경선 구도가 여론지지도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를 견제하는 ‘2위’ 이낙연 전 대표 및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3자간 ‘반(反)이재명’ 연대간 대결구도로 형성된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5인의 예비후보들은 “단일화 의사가 없다”고 일제히 밝혔다. 여당의 대권구도가 크게 이재명 대(對) 반이재명, 그리고 ‘독자파(派)’로 3분되는 양상이다.

30일까지 단일화 의사를 밝힌 사람은 다음달 5일까지 “먼저 하나가 되겠다”고 선언한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과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발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뿐이다.

다른 다섯명의 후보들은 명확히 반대의사를 표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측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 ‘단호하게 (단일화 의사가) 없다’고 할 수 있다”며 “지금은 정부여당에 실망한 개혁성향 시민들을 불러모아야 할 때다. 개혁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단일화로 누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지사측 관계자도 “출마의사를 밝혔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일화 의사가 없다. 정책으로 끝까지 완주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용진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전날 민주당 경선 예비등록시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특히 박 의원은 “행여나 단일화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연대 혹은 구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 누구를 반대하는 데에는 관심이 1도 없다”고 했다. 김두관 의원도 28일 “나는 이번 단일화에 대해 관심이 없다 ”고 했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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