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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빅데이터 다루는 '감염병예방관리원' 설립 추진
뉴스종합| 2021-07-01 15:25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병)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의 연구개발,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원 등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담당하는 ‘감염병예방관리원’ 설립을 골자로 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7월 1일 대표발의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그간 사스(2002년), 신종인플루엔자(2009년), 메르스(2012년), 에볼라(2013년), 지카(2015년) 등 전 세계적 규모의 신종감염병 유행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작년 9월 감염병 총괄기구로서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 대응, 예방을 담당하는 독립기관으로서 승격됐지만, 이러한 기능을 전문적,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전담조직들을 갖추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질병관리청에는 신종감염병의 발생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별도 조직은 없으며, 코로나19 백신 계약·수급 및 유통관리·보상심사 등을 수행하는 예방접종추진단은 현재 한시조직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감염병예방관리원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정책에 관한 연구·개발 ▷감염병에 관한 통계·정보의 수집·관리, 빅데이터의 구축·활용 지원 ▷예방접종사업 계획 수립 및 운영지원, 백신 수급 및 유통관리 지원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등에 대한 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토록 한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를 비롯해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신종감염병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감염병예방관리원이 향후 감염병 발생 및 유행방지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 국민이 신뢰하는 국가방역체계를 뒷받침하는 조직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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