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강팀 SF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33)이 현재 메이저리그(MLB) 승률 1위를 기록중인 강팀 SF 자이언츠를 잡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2개만 내주고 맞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고, 김광현은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3승(5패)을 올렸다.

김광현은 팀 타선이 6회까지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에게 노히트로 꽁꽁 묶였지만 마운드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김광현은 이날 89개의 투구 중 주무기인 슬라이더(38개)를 속구(33개)보다 더 많이 던지며 SF타선으로부터 12개의 땅볼을 유도했다.

김광현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6월 16일 부터 등판한 5경기에서 4번이나 상대 타선을 1점 이하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카펜터의 2타점 3루타로 리드를 잡은 뒤 8회 아레나도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섰고, 9회 2점을 추가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