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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월 부진털고 ‘시즌 8승’…볼티모어전 5이닝 1실점
엔터테인먼트| 2021-07-08 11:45
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USA투데이]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아직 특유의 제구가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이전 2게임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34)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약체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8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서 5안타 2볼넷을 내주며 1실점했지만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우위를 지켰다. 1회초부터 팀 타선이 3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줬고, 위기 상황을 삼진과 땅볼유도로 잘 넘겼다.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3.56으로 소폭 낮췄다. 경기는 토론토가 10-2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류현진은 6월 이후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고,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 4자책점을 내주며 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을 조금씩 벗어나며 투구수가 늘었다. 1회 19개, 2회 22개, 3회 23개 등을 기록해 긴 이닝을 던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속구를 50% 가까이 던지면서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볼티모어 타선과 싸웠다.

5회가 고비였다.

6-0으로 앞선 5회 3연속 안타로 무사만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1사 1,3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때 3루주자의 홈쇄도를 에르난데스가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류현진을 도왔다.

토론토는 6회 비셋의 좌중월 투런 홈런 등 9-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를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마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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