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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코로나 비상' KBO 긴급 실행위원회 개최 리그중단 논의
엔터테인먼트| 2021-07-11 07:37
NC와 두산에서 코로나 일부 경기가 취소되는 등 프로야구에 코로나 비상이 걸렸다. KBO는 11일 긴급 실행이사회를 열고 리그중단 여부를 논의한다. 지난 1일 KIA전이 끝난 뒤 관중에게 인사하는 NC 선수단 모습./연합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 오전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한다.

프로야구는 NC 3명, 두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선수단과 접촉이 빈번한 위치라 밀접접촉자가 대거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NC와 두산은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NC, 두산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거나 확진자의 증상이 시작된 시점에 두 팀과 경기를 펼친 팀들도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NC 선수단은 서울 원정 숙소에서 격리 중이며, 두산 선수단은 자택에서 머물고 있다.

추가 확진자 혹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혹은 코칭스태프는 격리 기간이 더 길어진다.

KBO는 올해 3월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을 작성하며 '구단 내에 확진자가 나와도 자가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대체 선수로 중단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특별엔트리 조항도 마련했다.

하지만 '엔트리 등록 미달 등 리그 정상 진행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면,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자가격리 대상이 대거 발생할 수 있는 NC와 두산은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리그 중단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마침 KBO리그는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도쿄올림픽 휴식기'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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