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모세 결선은 오후 3시30분
진종오는 27일 공기권총 혼성 도전
[사진=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대한민국 진종오가 경기를 마친 뒤 김모세의 등번호가 적힌 종이를 떼어내고 있다. 진종오는 이날 576점(평균 9.600점)으로 15위에 그쳤다][연합] |
[헤럴드경제]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진출에 실패하고,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가 결선에 진출했다.
진종오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평균 9.600점)으로 15위에 그쳤다.
본선 8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진출해 메달 경쟁을 벌일 수 있다.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는 579점(평균 9.650),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본선을 2위로 통과해 결선에 올랐지만, 최종 5위로 메달을 놓쳤다.
10m 공기권총 본선은 1시리즈당 10발씩 6시리즈를 쏜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1발당 최고 10점으로 만점은 600점이다.
진종오는 1시리즈 95점, 2시리즈 96점, 3시리즈 98점을 기록했지만, 4시리즈 93점으로 부진한 것이 패착이 됐다. 5시리즈와 6시리즈 각 97점을 냈지만 역전은 버거웠다.
진종오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했다.
김모세는 1시리즈 97점, 2시리즈 95점, 3시리즈 95점, 4시리즈 97점, 5시리즈 98점, 6시리즈 97점을 기록했다.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이며, 그 역시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했다.
본선 1위는 4라운드에서 100점을 쏘는 등 586점(평균 9.767점)을 기록한 차우드하리 사우다브(인도)다.
결선 경기는 오후 3시 30분 시작한다.
진종오는 27일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로 6개의 메달을 딴 진종오는 도쿄올림픽에서 1개를 추가하면 김수녕(양궁·금4·은1·동1)을 넘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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