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백신 사망자 619명…인과성 확인은 ‘단 2명’
뉴스종합| 2021-07-31 12:28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임직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지난 2월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신고된 백신접종과 관련된 사망자가 총 619명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 등 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고된 사망자는 총 433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247명, 아스트라제네카 179명, 얀센 7명 등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186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619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58명, 아스트라제네카 253명, 얀센 8명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총 523건(아스트라제네카 274건·화이자 194건·얀센 45건·모더나 10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4808건(아스트라제네카 3061건·화이자 1456건·얀센 270건·모더나 21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1만6484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 건수(2635만9525건)와 비교하면 0.44% 수준이다. 당국은 신고 당시의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09건(화이자 66건, 아스트라제네카 32건, 모더나가 10건, 얀센 1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1만6484건)의 95.1%에 해당하는 11만720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92건 늘어 누적 2589건이 됐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방역 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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