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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6시까지 확진자 1216명…일요일 최다 가능성
뉴스종합| 2021-08-08 19:31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중인 8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항공편을 이용해 지방으로 여행하려는 이용객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일요일인 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1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65명보다 149명 적지만 지난주 일요일(1일)의 1034명과 비교하면 182명 더 늘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직전 일요일 최다 기록은 2주 전 일요일(7월25일, 발표일 기준 7월26일)의 1318명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연일 1000대를 웃돌다가 이번 주 초반이던 지난 2일(887명) 잠시 세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1200∼1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88명(64.8%), 비수도권이 428명(35.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78명, 서울 352명, 부산 92명, 대구 81명, 경남 72명, 인천 58명, 충남 46명, 경북·충북 각 30명, 대전 21명, 강원 16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북 10명, 울산 5명, 전남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500∼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64명 늘어 최종 1729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거센 확산세를 나타내면서 전국적으로 퍼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3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9일로 34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2∼8.8)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218명→1200명→1725명→1775명→1704명→1823명→1729명을 나타내며 1200∼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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