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TB자산운용, 5500억 해외대체투자 펀드 조성
뉴스종합| 2021-08-10 13:44

KTB자산운용이 미국 멀티패밀리(임대주택) 대출형 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5500억원 규모의 해외대체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해당 펀드는 미국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Bridge Investment Group)이 운용하는 블라인드 펀드 Bridge Debt Strategies Fund 4호에 투자하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로 연 9~11%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펀드 조성에는 국내 8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멀티패밀리는 과거 금융위기 당시 오피스, 호텔, 리테일 등의 자산과 비교해 낮은 공실률과 안정적인 임대수익으로 위기 발생 시 가격하락 리스크가 적은 자산으로 인정받았다.

Bridge Debt Strategies Fund 4호는 북미, 중동 국부펀드 및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모집규모 약 2조4000억원의 펀드로 향후 3년간 미국 주요 도시 멀티패밀리 대출채권 및 이를 기초로 한 상품에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자산의 50% 가량은 미국 국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보증 기관인 프레디맥에서 멀티패밀리 선순위 대출을 기초로 발행하는 K-딜(Deal) 상품에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발행된 4200억달러 규모 K-Deal의 누적 손실률이 매우 낮아 높은 수익성 대비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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